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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한지민X남주혁 '조제', 개봉 첫 주말 1위…7만↑

영화 '조제(김종관 감독)'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제'는 지난 13일 1만 8334명의 관객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7만 8858명이다. 지난 10일 개봉해 첫 주말인 13일까지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얼어붙은 극장가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첫 주말까지 10만 명의 관객도 극장으로 불러모으지 못하며 힘겨운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다. 일본의 동명 영화와 소설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한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하며 마니아를 만들어낸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후 한지민과 남주혁이 재회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는 8701명의 일일관객수를 기록한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8만 1076명이다. 이밖에도 재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가 8위, '인터스텔라'가 9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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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조제', 개봉 첫날 압도적 1위…2만↑

영화 '조제(김종관 감독)'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제'는 지난 10일 개봉 첫날 2만 222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2만 2613명이다.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이웃사촌(이환경 감독)'이 기록한 일일관객수 7864명의 약 3배에 달하는 성적을 거뒀다. 약 2주간 신작 개봉이 없어 관객 모으기에 주춤했던 극장가에 '조제'가 활력을 불어넣었다. 덕분에 사흘 연속 2만 명대를 기록하던 극장 총 관객수가 4만 8472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다. 일본의 동명 영화와 소설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한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하며 마니아를 만들어낸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후 한지민과 남주혁이 재회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1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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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조제' 남주혁의 고민?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영화 '조제'의 배우 남주혁이 자신의 고민에 관해 이야기했다. 남주혁은 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스스로도 좋은 사람이 된다라는 것이 뭘까라는 고민을 너무나 많이 한다. 막연하지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의 큰 고민은, 내가 연기를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연기에 잘 담겨서 좋은 모습으로 비쳐졌으면 한다. 남주혁보다는 인물 자체로 느껴졌으면 한다. 다양한 작품과 장르에 도전하고 싶고 잘하고 싶다. 새로운 모습을 작품을 통해 만들어가며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영화를 찍으며 했던 고민에 대해서는 "'조제'라는 작품 속에서는 날것 같은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어떤 도전일 수도 있을 거다. 2000년 초반때 작품을 많이 찾아봤다. 그 당시 한국영화에서 많이 나왔던 일반적인 멜로 작품들을 봤다. 어떻게 하면 그 당시 선배들처럼 20대 나이에 저런 날것 같은 연기를 할 수 있을지 이런 부분에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어느 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다 찾아봤다"고 설명했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와 영석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 일본의 동명 영화와 소설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한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하며 마니아를 만들어낸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남주혁은 조제의 세계에 들어가려는 남자 영석은 연기한다. 평범한 취업 준비생 영석은 우연히 조제와 만난 후 사랑에 빠진다. '조제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인터뷰①] '조제' 남주혁 "인기 원작 리메이크 부담 컸지만 궁금증 더 컸다"[인터뷰②] 남주혁 "'안시성' 이어 또 주연, 모든 걸 쏟아내며 연기" [인터뷰③] '조제' 남주혁 "'눈이 부시게' 한지민과 재회, 첫 촬영부터 편했다"[인터뷰④] '조제' 남주혁 "한지민, 함께 발을 맞춰 걸어가고 싶은 사람"[인터뷰⑤] '조제' 남주혁의 고민? "좋은 사람이 되는 것" 2020.12.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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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조제' 남주혁 "한지민, 함께 발을 맞춰 걸어가고 싶은 사람"

영화 '조제'의 배우 남주혁이 함께 호흡을 맞춘 한지민을 극찬했다. 남주혁은 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한지민은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나 모든 모습에서 존중이 느껴진다. 연기를 할 때에도 상대 배우 장면에서도 최선을 다해준다. 그런 모습에 사람들이 안 좋아할 수가 없다. 나도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지민에겐 보여주지 않은 모습이 많다. 시나리오 속 조제와 한지민이 조금 닮아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방송에선 비쳐지지 않지만, 한지민은 생각도 많다"면서 "함께 발을 맞춰서 걸어가고 싶은 사람이다.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고 싶은 사람이다. 그런 모습이 조제와 닮은 것 같다"고 전했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와 영석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 일본의 동명 영화와 소설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한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하며 마니아를 만들어낸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남주혁은 조제의 세계에 들어가려는 남자 영석은 연기한다. 평범한 취업 준비생 영석은 우연히 조제와 만난 후 사랑에 빠진다. '조제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인터뷰⑤]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인터뷰①] '조제' 남주혁 "인기 원작 리메이크 부담 컸지만 궁금증 더 컸다"[인터뷰②] 남주혁 "'안시성' 이어 또 주연, 모든 걸 쏟아내며 연기" [인터뷰③] '조제' 남주혁 "'눈이 부시게' 한지민과 재회, 첫 촬영부터 편했다"[인터뷰④] '조제' 남주혁 "한지민, 함께 발을 맞춰 걸어가고 싶은 사람"[인터뷰⑤] '조제' 남주혁의 고민? "좋은 사람이 되는 것" 2020.12.0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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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조제' 남주혁 "'눈이 부시게' 한지민과 재회, 첫 촬영부터 편했다"

영화 '조제'의 배우 남주혁이 '눈이 부시게' 이후 한지민과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남주혁은 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짧은 시간 안에 재회했다. 부담감이 있었다. 김종관 감독님이 '눈이 부시게' 속 모습을 좋아해줬다. 많이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힘을 합쳐 만들어간다면 멋진 두시간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았다. 부담보다는 잘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에 마음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혀 다른 인물을 연기하면서 서로 주고받는 이야기도 더 많았다. 붙어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감독님과 소통하면서 만들어나가는 장면마다 더 깊게 이야기를 나눴다. '눈이 부시게'에서는 같이 하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었다"면서 "이번에는 더 많이 소통하며 영화를 만들어나갔다. 전작에서 이미 한번 호흡을 맞췄던 선배이다보니, 첫 촬영부터 굉장히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와 영석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 일본의 동명 영화와 소설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한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하며 마니아를 만들어낸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남주혁은 조제의 세계에 들어가려는 남자 영석은 연기한다. 평범한 취업 준비생 영석은 우연히 조제와 만난 후 사랑에 빠진다. '조제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인터뷰④]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인터뷰①] '조제' 남주혁 "인기 원작 리메이크 부담 컸지만 궁금증 더 컸다"[인터뷰②] 남주혁 "'안시성' 이어 또 주연, 모든 걸 쏟아내며 연기" [인터뷰③] '조제' 남주혁 "'눈이 부시게' 한지민과 재회, 첫 촬영부터 편했다"[인터뷰④] '조제' 남주혁 "한지민, 함께 발을 맞춰 걸어가고 싶은 사람"[인터뷰⑤] '조제' 남주혁의 고민? "좋은 사람이 되는 것" 2020.12.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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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남주혁 "'안시성' 이어 또 주연, 모든 걸 쏟아내며 연기"

영화 '조제'의 배우 남주혁이 '안시성'에 이어 두번째 주연작을 선보이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남주혁은 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안시성' 이후 또 주연을 맡게 됐다. 너무나 감사한 순간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택한 작품 속에서 부담도 걱정도 많지만, 연기하는 순간 만큼은 정말 최선을 다해야겠다, 모든 걸 쏟아내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동시대 청춘의 모습을 영석이라는 캐릭터에 불어넣기 위해 신경 쓴 부분에 대해 "평범함이라는 단어 자체가 광범위하다. 평범함 속에서 다양한 평범함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어떻게 하면 내가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처럼 느껴질까, 어려웠던 작업이었다. 평범하기보다는 살아있는 사람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연기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와 영석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 일본의 동명 영화와 소설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한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하며 마니아를 만들어낸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남주혁은 조제의 세계에 들어가려는 남자 영석은 연기한다. 평범한 취업 준비생 영석은 우연히 조제와 만난 후 사랑에 빠진다. '조제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인터뷰①] '조제' 남주혁 "인기 원작 리메이크 부담 컸지만 궁금증 더 컸다"[인터뷰②] 남주혁 "'안시성' 이어 또 주연, 모든 걸 쏟아내며 연기" [인터뷰③] '조제' 남주혁 "'눈이 부시게' 한지민과 재회, 첫 촬영부터 편했다"[인터뷰④] '조제' 남주혁 "한지민, 함께 발을 맞춰 걸어가고 싶은 사람"[인터뷰⑤] '조제' 남주혁의 고민? "좋은 사람이 되는 것" 2020.12.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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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조제' 남주혁 "인기 원작 리메이크 부담 컸지만 궁금증 더 컸다"

영화 '조제'의 배우 남주혁이 인기 원작을 리메이크하며 느낀 부담과 궁금증에 대해 이야기했다. 남주혁은 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김종관 감독님의 '조제'는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김 감독님이 만들어낸 '조제'에서, 원작과는 큰 틀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영화를 만들어내고 싶다는 말이 도전적 의미로 다가왔다.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성을 같이 만들어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극중 영석에 대해서는 "영화 안에 나오는 동네의 평범하게 살고있는 청년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 다큐멘터리 느낌으로 실존 인물처럼, 생생하게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그렇게 연기를 끝까지 하고 완성된 작품을 봤을 때, 자연스럽게 녹아든 영석과 조제의 관계가 기대한 만큼 조금은 보여진 것 같다. 영석이라는 인물 자체는 후회 없이 연기했구나라는 생각에 웃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와 영석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 일본의 동명 영화와 소설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한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하며 마니아를 만들어낸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남주혁은 조제의 세계에 들어가려는 남자 영석은 연기한다. 평범한 취업 준비생 영석은 우연히 조제와 만난 후 사랑에 빠진다. '조제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인터뷰①] '조제' 남주혁 "인기 원작 리메이크 부담 컸지만 궁금증 더 컸다"[인터뷰②] 남주혁 "'안시성' 이어 또 주연, 모든 걸 쏟아내며 연기" [인터뷰③] '조제' 남주혁 "'눈이 부시게' 한지민과 재회, 첫 촬영부터 편했다"[인터뷰④] '조제' 남주혁 "한지민, 함께 발을 맞춰 걸어가고 싶은 사람"[인터뷰⑤] '조제' 남주혁의 고민? "좋은 사람이 되는 것" 2020.12.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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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한지민 "멜로 연기 비결요? 저도 잘하고 싶어요"

배우 한지민이 겨울 멜로로 돌아왔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던 남주혁의 손을 다시 한번 잡고,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와 영석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 일본의 동명 영화와 소설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한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하며 마니아를 만들어낸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지민은 자신만의 세계에 사는 여자 조제를 연기한다. 조제는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집, 그 안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짓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우연히 영석(남주혁)의 도움을 받게 되고 그날 이후 때때로 집을 찾아오는 영석을 보며 굳게 닫혀 있던 조제의 세계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유명 원작을 바탕으로 하기에 타이틀롤을 맡은 한지민은 그 어느 때보다 부담감이 클 터다. 그럼에도 천천히 조제의 세상에 들어가면서 한지민 표 '조제'를 만들었다. -멜로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멜로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배우로서 여러 캐릭터의 삶을 살게 되면서, 새로운 삶을 사는 것 같다. 멜로를 하면서는 한지민의 감정 이외의 것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사랑에 대해서 배우기도 하고, 이별에 대해 '이렇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라고 생각한다. 사랑에 대해 성장할 수 있다." -멜로의 감정이 실제 한지민에게도 영향을 미치나."영향을 미친다.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면서 '사랑이 이렇게 남겨진 것도 나쁘지 않겠다'라는 걸 느낄 때가 많다. 캐릭터를 맡으면 성격도 많이 변하게 된다. 조금씩 변하고 성장한다." -멜로 연기 비결이 있다면."잘하고 싶다.(웃음) 멜로는 상대 배우와 호흡이 중요하기 때문에 조화로움이 가장 중요하다. 대화를 많이 나눈다." -남주혁은 제작보고회에서 왜 운 건가."누가 울면 내가 잘 따라우는 걸 남주혁도 알고 있었다. 제작보고회가 끝나자마자 그래서 나에게 사과하더라.(웃음) 남주혁은 '조제' 관련 영상을 그 자리에서 처음 접했던 거다. 조제의 삶과 여운이 나에게도 남아있었던 터라 내 눈가가 촉촉했다. 옆에서 눈물을 흘리니까 나에게 전염되듯 옮은 것 같다. 조제의 삶이 쓸쓸하고 슬퍼서 울었다기보다는, 조제가 남겨준 여운이 그때가 다시금 생각나게끔 해서 눈물이 났다." -'미쓰백'으로 여우주연상을 휩쓴 후 변화가 생겼나."지금도 생각하면 꿈 같은 일이다. 상의 무게감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 피하고 싶은 마음이긴 하다. 상들을 다른 작품을 하는 데에 부담감이나 걸림돌처럼 보고 싶지 않았다. '상 받았는데, 더 잘하는 거 보여드려야 해'라는 생각을 갖고 싶지 않았다. 달라진 점은 '아 그랬었구나'라고 떠올리는 지점들이다. 차기작을 선택할 때도 '미쓰백'의 상들 때문에 주저하고 싶지 않았다." -새롭게 각오를 다진다면."'미쓰백' 이후 '눈이 부시게'와 '봄밤'도 했지만 영화로는 바로 다음 작품이 '조제'다. '미쓰백' 이후 처음 선보이는 영화이다. 그런 생각이 개봉을 앞두고 든다. 부담이 아예 없다고는 말씀 못 드린다. 솔직하게는 '조제'를 표현함에 있어서 서툴 수 있고, '미쓰백'과 비슷한 지점이 있을 수 있다. 겹쳐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어떠한 작품을 하든 책임감이 따라오고 부담감이 따라온다. 그걸 얼만큼 떨쳐내고,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에 집중하느냐가 배우의 숙제다. 거창한 각오보다는 배우가 보이기보다 캐릭터로 온전히 보여질 때 받는 위로나 공감이 더 크더라. 욕심을 내보자면, 한지민이라는 배우가 이런 작품 안에 조화롭게, 캐릭터로서 스며들고 싶은 욕심이 항상 있다." -점차 강한 여성 캐릭터를 많이 연기하게 됐다."의도한 건 아니었던 것 같다. 그 캐릭터로 분해서 살아가다보니 카리스마도 실제로 생기게 되는 것 같다. 원래 성격보다 단단해졌다. 경험치가 쌓이다보니 덜 흔들리게 된다. 또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의 제가 기대된다. 한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건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이렇게 변화한 제가 만족스럽다." -남주혁과 정해인 등 연하 남자 배우들과 케미스트리가 좋다."이전에는 선배들과 연기할 기회가 더 많았었다. 멜로의 패턴이 유행처럼 있는 것 같다. 연하 배우와 연기한다기보다 상대 배우가 누구냐에 따라 장점이 각기 다르다. 운 좋게도 많이 배려를 해주더라. 가끔은 '선배여서 더 배려를 해주나'라는 생각을 했던 적은 있었다. 근데 배우마다 가진 성격인 것 같다. (남주혁과 정해인에게) 정말 감사하다." -멜로 연기를 같이 해보고 싶은 배우가 있나."전혀 다른 느낌의 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욕심은 있다. 연기 호흡을 안 맞춰본 배우와 연기해보고픈 욕심이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인터뷰①] '조제' 한지민 "'끌어주던 남주혁, 이젠 의지되는 배우" [인터뷰②] 한지민 "'조제'로 여전히 성장통 겪고 있어요"[인터뷰③] 한지민 "멜로 연기 비결요? 저도 잘하고 싶어요" 2020.12.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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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한지민 "'조제'로 여전히 성장통 겪고 있어요"

배우 한지민이 겨울 멜로로 돌아왔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던 남주혁의 손을 다시 한번 잡고,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와 영석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 일본의 동명 영화와 소설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한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하며 마니아를 만들어낸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지민은 자신만의 세계에 사는 여자 조제를 연기한다. 조제는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집, 그 안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짓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우연히 영석(남주혁)의 도움을 받게 되고 그날 이후 때때로 집을 찾아오는 영석을 보며 굳게 닫혀 있던 조제의 세계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유명 원작을 바탕으로 하기에 타이틀롤을 맡은 한지민은 그 어느 때보다 부담감이 클 터다. 그럼에도 천천히 조제의 세상에 들어가면서 한지민 표 '조제'를 만들었다. -한지민이 생각하는 조제는 어떤 사람일까."'나는 정말 조제를 다 알았을까' 생각한다. 그 지점이 어려웠다. 낯설지만 특별한 매력이 있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과의 관계를 한정적으로 살았던 인물이다보니 감정 표현이 서툴다.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여러 감정들을 표현하는 데에 어색해했던 인물이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영석을 통해 용기를 낸다." -그럼 영석은 어떤 사람인가."남주혁이 어딘가 살고 있을 법한 청춘을 연기하고 싶다고 하더라. 영석은 취업을 앞둔 졸업생으로, 불안정한 미래를 고민하고 사랑에 대해서도 고민한다. 조제를 처음 맞닥뜨렸을 때 도와주는 따뜻함도 있다. 여러가지 면이 있는, 날것 같은 모습의 캐릭터다." -시사회 후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나는 영화를 볼 때마다 감정이 다르게 느껴지더라. 처음엔 나의 연기를 보게 되고, 두번째부터는 조제가 전달하는 감정이 보이기 시작했다. 시사회 이후 '감독님 그래서 조제는 잘 살고 있겠죠?'라고 했다." -감정 소모가 엄청난 캐릭터인데, 표현하는 데에 힘들지 않았나."너무 힘들었다. 감정적으로는 굉장히 '딥'한데, 혼자 느끼는 감정을 표출하는 신이 많지 않다. 이걸 어디까지 표현해야할지에 대한 물음표가 굉장히 많았다. 그러다보니 매 신 감독님과 대화했다. 조제의 속내를, 언어를 얼만큼의 감정으로 담아내느냐에 따라 결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그 지점이 가장 힘들고 어려웠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보통 한가지만은 아니지 않나. 감독님은 매 신마다 확신이 있었다. 그래서 믿고 따라갈 수 있었다."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연기했나."'조제는 과연 영석을 어느 지점부터 사랑했을까' 생각했다. 본인도 모른 채 서서히 스며들었던 것 같다. 한정된 공간에서 닫혀 있는 삶을 살던 캐릭터다. 책을 사러 외출하는 것 자체가 조제에겐 큰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거기서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고, 영석이 따뜻한 손을 내민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는 조제이기에 '밥 먹고 가'라고 한다. 그렇게 영석의 따뜻함이 첫 인상이었던 것 같다. 점점 조제가 자신의 공간 안에 영석을 들이게 된다. 처음엔 거실에 앉혀서 음식을 대접하고, 그 다음 주방의 옆자리를 내준다. 그리고 위스키방을 소개하고, 책으로 둘러싸인 방까지 영석을 들인다. 조제가 마음을 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조제는 몰랐지만, 영석은 서서히 잔잔히 맘 안에 들어왔다." -외적으로도 조제를 표현한 것 같다."캐릭터가 처음 보여지는 겉모습 또한 색을 입히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내가) 곱슬머리이기도 하고, 잘 꾸미지 않고 다녔던 모습을 감독님이 좋아했던 것 같다. 머리는 그냥 감고 나온 그대로다. 얼굴 표현은 인위적인 걸 하고 싶지 않았다. 민낯 같은 느낌의 사랑이야기이이기 때문이다. 할머니가 주워온 것 같은 옷을 입고, 각질 분장과 잡티 분장을 했다. 영석을 만나면서 조금씩 밝아진다. 그건 조명으로도 도움을 받았다. 사랑을 하면서 따뜻해지고 빛이 생긴다." -영화 속 풍경이 참 아름다웠다."조제는 '꽃들이 죽는다, 조용하게 아름답게 죽는다'고 말한다. 그런 것이 조제의 매력이다. 너무나 아름다웠던 장면이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하늘에서 아름답게 내리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노력이 들어가야 했다. 어렵게 찍었던 신들이다. 꽃잎이 예쁘게 내려야 하고 눈도 소리없이 조용히 내려야 하는데 쉽지 않았다." -새로운 도전이었던 '조제', 어떤 의미로 남을까."'조제'라는 영화를 통해서 또 한번의 성장통을 겪는 느낌이다. 작품을 끝내고 다른 작품을 준비하고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길게 여운이 가지 않았을 텐데, 조제라는 캐릭터 자체가 니에게는 또 하나의 모험과 여행 같았다. 워낙 한줄로 말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다. 기존에 해왔던 캐릭터와는 다르다. 연기를 하면서도 고민이 많았다. 그 과정이 어려웠지만, 배우로서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었다. 영화를 보고나서도 여전히 성장통을 겪고 있다.">>[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인터뷰①] '조제' 한지민 "'끌어주던 남주혁, 이젠 의지되는 배우" [인터뷰②] 한지민 "'조제'로 여전히 성장통 겪고 있어요"[인터뷰③] 한지민 "멜로 연기 비결요? 저도 잘하고 싶어요" 2020.12.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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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조제' 한지민 "'끌어주던 남주혁, 이젠 의지되는 배우"

배우 한지민이 겨울 멜로로 돌아왔다.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던 남주혁의 손을 다시 한번 잡고,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와 영석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 일본의 동명 영화와 소설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원작으로 한다.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을 연출하며 마니아를 만들어낸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지민은 자신만의 세계에 사는 여자 조제를 연기한다. 조제는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집, 그 안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짓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우연히 영석(남주혁)의 도움을 받게 되고 그날 이후 때때로 집을 찾아오는 영석을 보며 굳게 닫혀 있던 조제의 세계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유명 원작을 바탕으로 하기에 타이틀롤을 맡은 한지민은 그 어느 때보다 부담감이 클 터다. 그럼에도 천천히 조제의 세상에 들어가면서 한지민 표 '조제'를 만들었다. -유명 원작을 리메이크하며 부담감은 없었나."나 역시 원작의 팬이다. 원작에 대한 좋은 느낌이 남아있다. 최대한 그런 지점을 잘 살리고 싶었다.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일단 작품을 하기로 결정을 하고, 그 뒤에는 부담보다는 시나리오에 표현된 조제에 나만의 색을 입혀서 만들고 싶었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한데, 김종관 감독님이 그려줄 조제를 온전히 담고자 하는 데에 포커스를 맞췄다." -한국의 조제를 어떻게 표현했나."조제는 신체적 장애가 있긴 하지만, 동선이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했다. 조제로서 가장 어려웠지만 배우로서 가장 즐거웠던 부분이기도 한데, 조제라는 세계를 표현하는 데에 쉽지는 않았다. 보통의 캐릭터는 특징적 색깔이 명확한데, 조제의 세계는 특별해보이기는 하나 감정선을 밖으로 드러내는 캐릭터가 아니다. 조제의 세계에 들어가는 부분을 집중해서 고민했다." -원작과 차별점은 무엇인가."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느꼈던 것이다. 우리 영화는 이별에 대해 더 열린 결말이다. 이별의 과정보다는 사랑하는 과정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다보니 두 사람이 이별함에 있어서 이유를 만들기보다는, 둘을 감싸고 있는 세상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를 생각할 수 있게끔 했다. 실제로도 이별을 한가지 이유로 정의내리기 쉽지 않다. 감독님과 '내가 이별할 때 나의 감정에 솔직할까'라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또한, 원작의 조제는 조금 더 발랄하고 유머 코드가 조금 더 있다. 내가 그리고 싶었던 조제는 과거에 대한 상처를 트라우마처럼 갖고 사는 인물이다보니 더 갇혀 있고 차분하고 쓸쓸하다. 겉으론 연약해보일 수 있지만 영석의 사랑을 통해 자신의 세계가 단단해지고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되며 성장한다. 원작 조제 캐릭터는 조금 더 20대 초반이기 때문에 발랄하고 사랑스럽다. 조금 더 직설적이지만 공격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다. 내가 표현한 조제는 조금 더 표현에 있어서 동화 같다. '영석이 옆에 있어줘서 무섭지 않고 고마워'라는 이야기를 '호랑이가 담을 넘어왔어도 무섭지 않았을거야'라고 표현한다. 원작과는 다른 연기를 해야지보다는, 그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연기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개봉한다."모두가 어려운 시기라서 감히 말해야할지 조심스럽다. 아무래도 모두가 힘을 합치고 조심스럽게 지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 영화를 보러 와달라고 말씀 드리는 것도 조심스럽다. 이 영화가 지나가야할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이는 중이다. 언제, 어떻게 보셨듯 시기를 떠나서,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분들에게 원작과 같이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영화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영화계에서 흔치 않은 멜로 장르 영화인데, 출연 제안을 받고 어땠나."김종관 감독님이 '조제'를 리메이크한다는 소식을 먼저 들었다. '최악의 하루' 시사에서 만났던 인연이 있어서, 사석에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다. 감독님이 갖고 있는 정서와 '조제' 원작의 느낌의 어울림이 좋을 것 같다는 기대가 있었다. 내가 조제를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처음엔 못했다. 처음 제안 받고는 이 세계가 궁금했다. 내가 표현할 조제가 어떨지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있었다." -남주혁과 연이어 멜로 호흡을 맞췄다."'눈이 부시게'라는 작품이 많은 분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겨서 그렇지, 남주혁과 많은 신을 연기한 편은 아니다. 워낙 '눈이 부시게'를 좋아하고, 남주혁과의 호흡도 좋았다. 또 다시 만난다고 했을 때 아쉬움을 채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눈이 부시게'와는 캐릭터의 색이 달랐기 때문에, 다른 색을 어떻게 만들어갈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또한, '눈이 부시게'와 '조제' 사이에 '봄밤'이 있었다. 캐릭터를 준비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 '눈이 부시게' 때는 내가 (남주혁을) 이끌어줘야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조제' 때는 내가 의지할 수 있었다. (남주혁의) 존재 자체가 든든했다. 나는 '조제'의 세계로 들어가는 데 있어서 불안하고 어려웠던 지점을 이야기나눌 수 있는 이가 감독님과 남주혁뿐이었다. 그래서 '눈이 부시게'와는 반대로 의지가 됐다.">>[인터뷰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인터뷰①] '조제' 한지민 "'끌어주던 남주혁, 이젠 의지되는 배우" [인터뷰②] 한지민 "'조제'로 여전히 성장통 겪고 있어요"[인터뷰③] 한지민 "멜로 연기 비결요? 저도 잘하고 싶어요" 2020.12.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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